정지원 전 행정관 줄넘기 사진·일화 공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했던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김 여사가 맨발로 줄넘기를 뛰는 사진을 공개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행정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김 여사는 골프를 치지 않는다”며 김 여사의 줄넘기 사진과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군 골프시설인 태릉컨트리클럽(CC)에서 골프를 친 의혹과 관련해서 주목받고 있다.
정 전 행정관은 “일전에 게시글을 통해 한번 말씀드렸는데, 요 며칠 문의가 쇄도한다”며 “김 여사는 골프를 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줄넘기를 시작한 배경으로 “영부인(김건희)께서는 몸져누운 기간이 오래되어 근육이 너무 빠지긴 하셨다”며 “근력운동을 좀 하시라는 주치의의 권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전 행정관은 “영부인은 쿠팡에서 줄넘기를 3개 샀다”며 김 여사가 줄넘기 가운데 하나를 자신에게 주며 함께 할 것을 권유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강아지 산책 나가다가 아파트 어린이들이 줄넘기 연습을 하는 것을 볼 때면 영부인 생각이 난다”며 “영부인이 계신 그곳은 줄넘기처럼 긴 끈은 반입이 되지 않는다”고 김 여사가 수감 중인 상황에서 줄넘기를 반입할 수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김 여사는 실내에서 치마를 입은 채 줄넘기를 뛰고 있다.
김 여사는 당초 이달 31일 구속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대법원이 전날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구속 상태가 2개월 더 연장됐다.
앞서 정 전 행정관은 지난 17일에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수록곡을 함께 부르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서 편안한 옷차림의 김 여사가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다 윤 전 대통령에게 마이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정 전 행정관은 부부가 뮤지컬을 관람한 뒤 수록곡을 함께 연습할 정도로 다정했다고 소개했다.
정 전 행정관의 잇따른 게시물을 두고 김 여사의 석방에 유리한 여론을 만들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