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 주자 후보로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자격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홍 전 시장의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는 ‘오세훈, 한동훈, 장동혁 중에서 다음 대선주자의 자격이 있는 사람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질문 작성자는 오세훈 서울 시장, 한동훈 의원, 장동혁 무소속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 5인을 거명하며, 누가 보수를 대표할 대선 주자로서 자격이 있는 지를 물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한동훈만 빼고”라고 짧게 답했다.
홍 전 시장은 그동안 보수 진영 내부 갈등, 검찰 폐지 등과 관련해 한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해 왔다.
지난 17일 공개된 KBC 광주방송 ‘여의도 중진대담’에 출연해선 “한동훈이라는 친구는 좀 깐죽댄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나눴던 과거 대화 내용도 전하며 “윤석열 대통령하고 있을 때도 윤통이 나하고 만나서 그러더라. ‘패 죽이고 싶었다’고”라고 말했다.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한 의원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현상에 대해선 “윤석열하고 같이 있을 때 대한민국 제2인자였다. 그 잔영이 아직 남아 보수 진영에 투영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장 대표가 한동훈을 인정치 않고 있는 건 같은 당 대통령을 비열하게 몰래 음해하고 모략하는 범죄행위를 했기 때문”이라며 그러한 이유로 “보수진영의 공적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년 키워준 윤석열을 배신해 두 번이나 보수집단을 궤멸시킨 자를 레밍처럼 따르는 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한다고 하고 있는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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