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를 만든 제작사 대표가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2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카지노’ 등을 제작한 아크미디어(현 씬앤스튜디오) 전 대표 안창현 씨는 지난 7월 초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가 장기간 귀가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가족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하는 등 안 씨를 찾아 나섰다.
그러던 지난 7월 말, 안 씨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코스피 상장사 유니켐이 안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안 씨가 15억 원을 횡령했다는 주장이다. 자동차 부품 회사인 유니켐은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안 씨를 사내이사로 영입했으나, 횡령 혐의를 확인한 뒤 지난 27일 해임됐다. 유니켐은 현재 방영 중인 KBS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경찰은 안 씨가 수사를 피해 도주한 것인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인지 조사 중이다. 현재 횡령 사건은 서울 성동경찰서가, 실종 수사는 경기 일산서부경찰서가 각각 수사 중이다.
안 씨가 범죄 피의자가 되면서 경찰은 더 이상 실종 수색 관련 정보를 가족에게 제공할 수 없게 됐다. 수사 정보 유출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씨는 지상파 PD 출신으로 2019년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해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 등을 제작한 아크미디어 대표를 지냈다. 드라마 ‘카지노’는 필리핀 코리안 데스크(경찰) 등의 추적을 받는 카지노 업자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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