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품질만족지수 통산 11회 1위

27일부터 제주지점 출차까지 모바일로 처리

전기차·프리미엄 차량 확대

지역 관광업체 제휴도 강화

SK렌터카 제주지점 [SK렌터카 제공]
SK렌터카 제주지점 [SK렌터카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SK렌터카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26 한국품질만족지수’ 평가에서 렌터카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역대 수상 횟수는 11회로 늘었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 평가 지표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소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수준과 만족도 등을 조사해 매년 발표한다.

올해 평가에서 SK렌터카는 서비스 이용의 편리함을 평가하는 ‘사용성’과 예약·지점 이용의 편의성을 살피는 ‘접근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인지도, 서비스의 차별성을 평가하는 감성 품질 부문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최상위 점수를 기록했다.

SK렌터카는 특히 제주지점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는 기존 비대면 차량 인수 절차에 더해 출차 단계까지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이용 방법도 간소화했다. 고객은 차량 대여 1시간 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받은 차량 위치를 확인하고 모바일로 셀프 체크인을 진행하면 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렌터카 지점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관련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지점에 도착한 뒤에는 지정된 주차 공간에서 차량을 찾아 출발하는 방식이다.

차량 선택의 폭도 넓히고 있다. 제주지점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폴스타 등 여러 브랜드의 전기차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과 토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 등 프리미엄 차종도 추가했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전기차를 경험하려는 고객까지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차량 대여 외에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빌려주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영유아 동반 고객을 위한 카시트와 유모차는 물론 다이슨 스타일러, 액션캠 등을 대여할 수 있다.

차량 관리 시설도 확충했다. 제주지점 안에 자체 주유시설을 마련해 반납 차량의 주유와 세차, 정비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차량 점검과 위생 관리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했다.

고객 응대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글로벌 호텔·리조트 총지배인 출신인 손장호 제주사업부장을 영입해 호텔업계의 고객 관리와 위생 관리 방식을 렌터카 운영에 접목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별도의 렌터카 안내 데스크도 신설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를 제공하고, 사전 예약 없이 공항에 도착한 고객도 현장에서 차량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 지역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과 협력해 지역 화장품 기업 리코리스의 마유비누를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울앤제주 등 현지 기업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SK렌터카는 차량 대여뿐 아니라 관광시설과 음식점 등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주 여행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관광업계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품질을 세심하게 가다듬고 현장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해 온 노력이 6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라는 뜻깊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차별화된 이동 경험과 지역 상생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렌터카는 지난 20일 삼성화재와 차량 운영 및 보험 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차량 운행·정비·사고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관리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와 자율주행 분야의 보험·서비스 모델도 공동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