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선수 인터뷰 담은 브랜드필름 공개

1953년 출발해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현장 경험·기술 계승 조명

철강 소재 가치 소개

현대제철이 70여년간 이어온 철강 생산의 역사와 임직원들의 경험을 담아 공개한 브랜드필름 ‘레거시 오브 휴먼’.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과 철강산업의 공통된 도전 정신을 조명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70여년간 이어온 철강 생산의 역사와 임직원들의 경험을 담아 공개한 브랜드필름 ‘레거시 오브 휴먼’.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과 철강산업의 공통된 도전 정신을 조명했다. [현대제철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현대제철이 70여년간 이어온 철강 생산의 역사와 임직원들의 경험을 담은 브랜드필름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과 철강산업을 연결해 서로 다른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어떻게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지 보여준다.

현대제철은 ‘랠리는 끝나도, 철은 영원하다’를 주제로 제작한 브랜드필름 ‘레거시 오브 휴먼’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WRC 선수들과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인터뷰를 교차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거친 도로를 달리는 랠리카와 뜨거운 쇳물을 다루는 제철소의 모습은 다르지만, 끊임없는 도전과 시행착오를 거쳐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는 공통점에 주목했다.

특히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기술과 설비뿐 아니라 이를 다뤄온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랜 경험을 통해 쌓인 현장의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전해지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토대가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현대제철은 1953년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발했다.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철강 생산 기반을 확대하며 성장했고,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자동차용 강판을 비롯한 다양한 철강제품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2010년에는 당진제철소에서 일관제철소 가동을 시작하며 자동차강판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이후 특수강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자동차 소재 공급사로 자리 잡았다.

영상에는 인천·순천·당진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임직원들은 제철소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되던 순간을 비롯해 오랜 시간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얻은 경험,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기술과 노하우 등을 소개한다.

WRC 선수들의 경험도 함께 다룬다. 극한의 주행 환경에서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을 확인하는 모터스포츠의 특성이 철강 소재 개발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영상에서는 WRC 경기에서 얻은 내구성 관련 정보가 자동차 소재 개발에 활용되는 사례도 소개한다. 실제 주행 환경에서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가 소재의 품질과 기술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현대제철은 이번 영상을 통해 철강산업을 단순한 소재 생산 분야가 아니라 오랜 기술 축적과 현장 경험이 중요한 산업으로 소개하고자 했다. 특히 임직원들이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경험이 기술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중심에 배치했다.

이번 브랜드필름은 현대제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현대제철은 오는 11월 두 번째 영상인 ‘레거시 오브 스틸’도 공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영상이 철강산업을 이끌어온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후속편은 철이라는 소재 자체를 다룬다. 철이 가진 물성과 특징을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해 철강 소재의 활용 가치와 특성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필름은 현대제철의 오늘을 만들어온 임직원들의 헌신과 도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제철만의 역사와 기술, 사람의 이야기를 다양한 콘텐츠로 전달하며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