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원자력연료, 용접·조립검사 자동화

-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서 혁신상 수상

한전원자력연료가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에서 AI 혁신상을 수상했다.[한전원자력연료 제공]
한전원자력연료가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에서 AI 혁신상을 수상했다.[한전원자력연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원자력발전소에 사용되는 핵연료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검사 시간을 67% 줄이고 생산량은 38%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에서 AI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선과 업무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공공기관에서 총 316개 과제가 출품됐으며,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30개 과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전원자력연료는 ‘AI 기반 지지격자 레이저용접 시스템’으로 제조 현장에 피지컬 AI를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지격자는 핵연료 집합체 내부에서 연료봉을 일정한 간격으로 지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기존에는 레이저용접과 조립 검사 과정에서 작업자의 숙련도와 수작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러한 공정에 AI 기반 용접 위치 자동보정 기술과 스마트 조립 감시 시스템을 도입했다. AI가 용접 위치를 정밀하게 보정하고 조립 상태를 감시해 작업 정확도와 생산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실제 시스템 도입 이후 검사 시간은 기존 대비 67% 감소했고, 일일 생산량은 38% 증가했다. 공정 자동화로 반복 작업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과 제품 낙하로 인한 부상 위험도 줄였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 기술을 오는 11월 광주에서 열리는 ‘BIXPO 2026 발명기술혁신대전’에 출품해 선보일 예정이다.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의 숙련 기술과 AI를 결합해 제조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피지컬 AI 적용을 확대하고 원자력연료 설계와 연구개발 분야의 디지털 전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