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쟁에서 어려움 겪는다는 취지에 반문한 것”
합참 “GOP 경계작전과 민통선 운영은 구분해야”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국방부는 강신철 장관이 국회 국방위 종합감사에서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군을 믿을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발언한 데 대해 답변의 전체맥락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답변이 담긴) 영상 전체를 보면 좋을 것 같다. 해당 의원의 질의 자체가 중동 전쟁에서 미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취지여서 그것에 대해 반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란 전쟁을 평가하는 의원의 논리대로라면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도 미군을 못 믿겠다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라는 취지로 장관이 발언한 것이고, 이어서 바로 신뢰를 강조했다”며 “강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신뢰를 강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강원도 철원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무단으로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을 훼손한 30대 여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우리 군의 GOP는 전방의 적 경계가 주 임무이며 민통선은 우리 국민을 경계하거나 감시의 대상으로 삼는 선이 아니라 군사작전의 원활한 수행과 군사 보안 유지, 그리고 미확인 지뢰 등 위험요소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들과 협조를 전제로 운용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민통선의 도로통제 위주로 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적을 경계하는 최전방 GOP 경계작전과 우리 국민의 협조를 전제로 하는 민통선 운영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민통선이 뚫렸다’는 것은 이 두 개념을 혼동해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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