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판 기사 통해 “서울이 뉴욕이라면 부산은 LA”
익스피디아 ‘2027년 올해의 여행지 선정’
[헤럴드경제=이정완 기자] 미국 CNN 방송이 부산을 서울과 다른 매력을 지닌 해양 관광도시로 조명했다. 해변과 여유로운 분위기에 북항 재개발과 문화시설 확충이 더해지면서 서울 여행에 덧붙이는 곳을 넘어 독자적인 여행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항구 중 한 곳이 어떻게 아시아의 차세대 위대한 바다 도시로 부상했나’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서울이 뉴욕이라면 부산은 로스앤젤레스”라고 소개했다.
글로벌 여행사인 인사이드 트래블그룹의 레베카 배리 한국상품 매니저는 부산 여행에 대해 “(서울과) 완전히 다른 것을 제공한다”며 “해안가의 이 도시는 해변과 좀 더 느린 삶, 더 활기찬 사람들이 있다”라고 부산의 매력을 설명했다.
도시 개발도 한창이다. 노후화됐던 부산항 북항은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며 부산역과 공중보행료로 연결됐다.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부산 오페라하우스도 내년 북항 부지에 개관 예정이다.
스노헤타의 밀리 얀 아시아지역 디렉터는 “부산시는 항구 도시를 디자인 주도 도시로 바꾸고 있다”며 “오페라하우스는 이 일대 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옛 부산시청 터에는 부산롯데타워가 들어서며 인근 관광 명소인 자갈치시장도 전보다 외국인 관광객에 친화적인 곳으로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접근성도 좋아졌다. KTX로 서울에서 3시간 안에 닿고 김해공항은 지난해 처음 국제선 이용객 1000만명을 넘었다고 CNN은 소개했다.
여행정보 플랫폼 익스피디아도 부산에 대한 검색량이 전년 대비 50% 늘었다며 ‘2027년 올해의 여행지’로 선정했다.
CNN은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며 “여행자들이 부산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jeongw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