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데스크·자가주유소 갖춰 출차 대기↓
알파드·RAV4 하이브리드 추가 투입
호텔 운영 전문가 영입…고객 응대 강화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SK렌터카가 이달 말 제주지점의 출차 절차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프리미엄 차량과 호텔 수준의 고객 응대를 강화해 제주 여행객의 이용 경험을 높인다고 16일 밝혔다. 차량 인수 후 출차 대기시간을 줄이고 여행 목적에 맞는 차량 선택 폭과 지역 제휴 혜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는 앞서 지난 9월 제주국제공항 내 지점 데스크를 새로 열었다. 공항에 도착한 고객이 곧바로 차량 이용 안내를 받고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는 접점이다. 데스크를 찾은 고객에게는 셔틀 탑승부터 지점 내 차량 인수까지의 절차를 안내하고, 사전에 예약하지 않은 고객도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게 했다. 지점 안에는 자가주유소를 구축해 차량 회수 후 정비·주유·세차로 이어지는 준비 시간을 줄였다.
차량 라인업도 확대한다. 기존 ‘볼보 XC60’과 지난 8월 투입한 ‘현대차 아이오닉 9’에 더해 이달 안에 ‘토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를 추가 투입한다. 지난 9월 1일부터는 운전자의 감독 아래 작동하는 테슬라의 주행 보조 기능 ‘FSD 라이트’가 적용된 차량 60여 대를 운영하고 있다. 도입 이후인 9월 판매 건수는 도입 전인 6월보다 41.2%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고객 응대 수준도 끌어올린다. SK렌터카는 호텔·리조트 운영 전문가인 손장호 신임 제주사업부장을 영입해 호텔 현장에서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렌터카 현장에 접목한다. 손 사업부장은 글로벌 호텔 그룹과 대형 복합리조트의 개장 준비와 운영을 이끌었고 제주도 내 리조트 총지배인을 지냈다. 앞으로 제주지점의 서비스와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특히 외국인 고객이 이용 절차를 쉽게 이해하고 안심하며 차량을 이용하도록 현장 안내와 응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협업도 넓힌다. 지난 9월 30일 출시한 ‘제주 드라이브 패스’는 아쿠아플라넷 제주, 스누피가든, 에코랜드 테마파크 등 도내 50여 개 제휴처의 혜택을 하나로 묶은 서비스다. 고객은 렌터카로 제주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런 협업은 제주지점이 2025년 2월 마케팅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알린 이후 이어온 활동의 연장선이다. SK렌터카는 지금까지 쿤달, 오리온, 팔도, 할리스, 오설록 등 20여 개 브랜드와 협업했고, 연간 100만명 넘게 이용하는 제주지점을 기반으로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더 늘릴 방침이다.
손장호 SK렌터카 제주사업부장은 “제주지점은 제주 여행의 첫인상이자 고객과 다양한 브랜드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마케팅 플랫폼”이라며 “편리한 대여 과정과 차별화된 차량에 호텔·리조트 현장에서 쌓은 세심한 서비스 노하우를 더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브랜드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따뜻한 환대와 감동으로 기억되는 여행의 첫인상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렌터카는 최근 젊은 세대에게 직무 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6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인턴십에는 총 9명의 청년 인재가 참여해 3개월간 각 현업 부서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인턴들은 실무 중심의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eyr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