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인력 201명·대용량 방사포 동원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14알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온산공단 내 한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41분께 이 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인력 201명과 헬기 3대, 장비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4시간 10분 만인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발화지점은 회사 옥외 저장탱크로, 옥외 저장탱크 7기 모두 전소했다. 해당 탱크에는 인화성 액체로 제4류 위험물인 시너 4만8000ℓ, 톨루엔 2만8000ℓ, 아세톤 3만2000ℓ, 자일렌 3만2000ℓ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폭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일반 소방차의 20배인 분당 최대 4만5000ℓ의 물을 분사할 수 있는 대용량 방사포를 동원해 바닷물을 끌어와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오전 10시 4분께 대응 1단계, 10시 17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화재 당시 업체에 있던 사무실 직원과 현장 근로자 등 12명은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로 인근의 대규모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현장인 S-OIL 샤힌프로젝트 패키지1 현장과 인근 사업장 근로자 및 직원 7000여 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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