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62곳 지정...업소당 연 83만 원 상당 물품 지원‧홍보 확대
짜장면 5500원에 커피 2500원...구청장도 착한 소비 동참해 ‘만 원의 행복’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착한가격업소 지원과 홍보를 강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
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의 경영 부담을 덜고 주민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평균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개인서비스업소 등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노원구에는 총 62개 업소가 지정돼 있다.
구는 지정업소에 연간 83만 원 상당의 필요 물품을 지원해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구 소식지와 공식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업소 정보도 알리고 있다. 앞으로는 주민들이 가까운 착한가격업소를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확대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도 착한가격업소 알리기에 직접 나섰다. 지난 2일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 두 곳을 방문해 직접 메뉴를 이용하고 업주들과 소통했다. 상계동 ‘해담 짜장볶는집’에서 5500원짜리 짜장면을 먹고, 하계동 ‘카페마레’에서 2500원짜리 커피를 마셨다. 두 곳에서 식사와 커피를 이용한 비용은 총 8000원으로, 1만 원으로도 식사와 후식까지 해결할 수 있는 가격이다.
서 구청장은 고물가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업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는 한편, 주민들의 ‘착한 소비’가 소상공인의 매출에 보탬이 되고 지역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독려했다.
구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는 현장 밀착형 지원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사업인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는 소상공인의 경영상 어려움과 지원 수요를 파악해 사업장별 여건에 맞는 정책과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올해 9월까지 3년간 누적 2만 1548개 점포를 방문했다.
구는 사업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소상공인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채널 ‘노원구 소상공인정보’ 등을 활용해 각종 지원사업과 유용한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고,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고물가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지키는 착한가격업소에 주민들의 착한 소비가 더해지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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