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빌리지 고급주택 ‘스위트캐슬3’

션·정혜영 부부 세 들어 살기도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갈무리]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갈무리]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이사간 새 집을 공개하며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고급주택을 보증금 38억원에 2년 전세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가 살고 있는 집은 션·정혜영 부부가 세입자로 거주하기도 했던 곳으로, 같은 주택 다른 가구에는 방송인 김성주 부부, 배우 고아라·박해진 등 유명인사들이 보유하거나 임대차계약을 맺기도 했다.

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키는 지난 2월 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고급빌라 ‘스위트캐슬3’ 전용면적 143㎡를 전세보증금 38억원에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같은날 전세권 설정도 완료했다. 전세권 설정은 세입자가 보증금을 지급하고 집주인의 집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을 명시한 등기로 대항력을 갖추게 된다.

키가 세 들어 사는 집은 고영하 AMC 아시아 대표 소유로, 고 대표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매일매일’ 영상을 통해 집 내부를 공개한 바 있다.

고영하 AMC 아시아 대표가 지난해 12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한 집 내부모습. [스튜디오 매일매일 갈무리]
고영하 AMC 아시아 대표가 지난해 12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한 집 내부모습. [스튜디오 매일매일 갈무리]

스위트캐슬3는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유엔빌리지 내 위치한 고급빌라로, 2008년 준공돼 올해로 18년차다. 지하 5층~지상 3층, 1개동 규모로 지어졌고 1층~3층과 지하 1층에 연립주택이, 지하 2층~지하 5층은 소매점, 사무소, 주차장, 기계실 등 근린생활시설이 있다. 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이 한 건물에 있는 주상복합 연립주택에 해당한다. 또한 전용 143㎡ 2개 타입, 전용 150㎡, 전용 231㎡ 등 모두 대형 면적으로 조성됐다.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한강변에 자리하고 있어 영구 한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옥수역이 도보권에 있고 한남대교, 동호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이 인접해 있어 서울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는 ‘상월대’, ‘라테라스 한남’, ‘헤렌하우스’, ‘파르크한남’ 등 인지도가 높은 유엔빌리지 한강변 고급빌라가 위치해 있다.

키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전용 143㎡ 타입은 방 3개, 화장실 3개로 구성된 복층형 구조로 루프탑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션·정혜영 부부가 전세보증금 14억원에 계약을 맺고 거주하기도 했다.

이밖에 방송인 김성주 부부도 스위트캐슬3 전용 150㎡ 1가구를 분양받아 12년간 보유하고 있다가 2020년 매도했다.

스위트캐슬3 내 주택 외 근린생활시설에도 여러 연예인들이 거쳐갔는데 방송인 김종민은 지하층 사무실을 법인 명의로 보증금 27억원의 전세권을 설정했다. 계약기간은 지난해 3월부터 내년 3월까지다. 아울러 같은 곳에 배우 고아라도 2020년 보증금 6억원의 전세권을 설정해 1년 후 계약이 만료됐고, 박해진도 지난 2016년 다른 층 사무실에 임차권등기를 설정해 2017년 말소됐다.

스위트캐슬3는 가구수가 8가구에 불과한 만큼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매매 매물은 없고, 전세 매물은 전용 150㎡가 25억원, 전용 231㎡가 37억원에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