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상추와 배추 등 잎 채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집중호우에 이어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출하량이 줄어든 탓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 결과, 13일 기준으로 청상추 4kg당 도매가격은 평균 5만36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무려 375%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깻잎도 2kg당 평균 도매가격이 2만860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09% 올랐고, 배추와 시금치도 지난달에 비해 각각 47%와 66% 상승했다.

잎 채소값 줄줄이 폭등…상추 무려 375% ‘껑충’

유통공사 측은 날씨에 가장 취약한 잎 채소들이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크게 줄었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육류와 함께 수요가 늘기 때문에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