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 담화를 발표한 직후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세가 꺾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4% 오른 2455.72에 거래중이다. 개장 직후 2468.80까지 올랐으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가 시작된 9시 40분께부터 상승폭이 축소됐다.
코스닥지수 역시도 1%대 오름세를 보이다가 담화 직후 0.45% 오름세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624억원, 코스닥에서 36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며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