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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인표, 아내 신애라 가짜 박사학위 논란 SNS해명글…“아내 교수할 생각 없고 편법 유학 아니다“
최근 한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가짜 박사 학위 논란에 휘말린 배우 신애라 씨.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신애라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박사학위 중”이라고 밝힌 이후 때 아닌 가짜 학위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온 남편 차인표는 최근 SNS를 통해 ‘거짓 학위 주장’해명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장문의 해명 글을 작성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신애라가 미국에 있는 ‘히즈 유니버시티(HIS UNIVERSITY)’대학교에서 심리학, 상담학, 교육학을 거쳐 현재 가정사역(교육) 박사 과정을 수료 중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방송후 미국 내 한인과 유학생 다수는 “신애라가 공부하고 있는 ‘히즈 유니버시티(HIS UNIVERSITY)’는 미국 연방정부의 정식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이 아니므로 취득한 학위는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지상파 방송에서 ‘박사학위’과정을 밟고 있다고 한 주장이 향후 신애라 활동의 공신력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만큼, 신애라의 학위에 대한 사실 확인과 적절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실제로 신애라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히즈 유니버시티는 주 정부에 사립고등교육·직업교육기관으로 등록 됐을 뿐 인증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념상 미국에서 대학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 정부가 승인한 교육기관이어야 하는데 이학교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서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 공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애라의 거짓 박사학위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남편 차인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학위 거짓 주장’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사람에게 장문의 해명 글을 업로드했다.

차인표는 항의 글에 대한 답변을 세 가지 쟁점으로 나눠 설명했다.

첫 번째는 ‘히즈 유니버시티 학교 인가 사항’이다.

그는 “히즈 홈페이지에 나왔듯이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인가를 받았고 연방정부 허가는 현재 인가 획득 과정에 있다”고 설명하며 “그 어떤 좋은 학교도 국공립 학교가 아닌 이상 처음에는 교실 한 개, 건물 한 개에서 시작하지 않나. 히즈 유니버시티도 멀리 미국 땅에 한인이 세운 학교인 만큼 우리가 응원해주고 기다리면 자랑스러운 학교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다니는 학교의 명성과 이름에 관계없이 학업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대견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두 번째는 ‘학위를 통한 국내 관련 업무 계획’을 설명했다.

차인표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만 인가한 학교 학위 취득 후 한국에서 교수생활을 할 것 아니냐’라는 의문을 가진 분들이 계시다. 제 아내 신애라는 교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가정상담 연구소를 차릴 생각도, 계획도 없다. 이 부분은 백 마디 말보다 저희 부부가 사는 걸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다. 신애라는 내년 한국에 들어오면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가정에 잘 입양되도록 하는 일을 할 예정”이라며 아내의 귀국 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세 번째는 ‘자녀 교육을 위한 편법 유학’이라는 의혹을 해명했다.

미국에 경우 부모 중 한 사람이 유학 비자를 얻을 경우 자녀들은 무료 공립 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이 편법은 한때 ‘저렴한 자녀 유학’ 불법 경로로 이용되기도 했다. 차인표는 이를 부정하며 “아이들 무료 (공립 학교) 교육을 위해 (아내가) 유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딸들은 기독교 사립학교에 재학 중이며, 아들 역시 사립대학교에 재학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 신분이 O1 비자 소지자다. O1비자는 예술가 비자로서 그 소지자의 가족들은 신청할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자동으로 O3비자를 받아 미국 체류 및 교육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은 O3비자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유는 미국 영주권을 획득할 생각이 없고 신애라 학업이 끝나는 내년에 모두 귀국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차인표는 “대중 연예인으로서 그동안 저희 부부가 소통이 부족했다”며 “직접 소통할 방법이 없어 답답한 마음을 안고 있었고 제 글로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는 사과와 바람의 말을 전하며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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