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여수미래콘텐츠진흥협회 등과 공동 주최

여수시의회 '2026 섬 박람회' 정책 토론회 연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의회와 민간사회단체인 여수미래콘텐츠진흥협회(회장 이상철)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컨텐츠 개발과 지속 가능한 섬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여수시의회 문갑태 부의장과 박성미·이미경 의원 그리고 지역 시회단체인 여수미래콘텐츠진흥협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남사회경영연구원, 서남해환경센터 등 섬 콘텐츠 발굴을 위해 애써 온 지역단체와 함께 27일 오후 2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김경일 교수(한신ESN 연구소장)를 초청해 주제 발표와 각계 전문가, 관련 공무원들과 열띤 토론회를 갖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콘텐츠 발굴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나아가 ‘섬 박람회’ 개최 취지를 살려서 지속 가능한 섬 개발을 위한 대안제시를 통해 여수를 섬 테마의 상징도시로 각인시키고 나아가 지질공원 선정, 국가해양공원지정 등 미래 먹거리 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기로 했다.

앞서 이들은 남면 연도를 ‘동굴’을 주제로 하는 표준 섬으로 정하고 올해 4월부터 6차례 이상 각계전문가들과 탐사를 통해 적극 연구하면서 관심을 끌었고 추후 분야별 연구성과를 토대로 내년 초 학술대회를 갖고 결과물을 내놓을 방침이다.

문갑태 여수의회 부의장은 “민간단체가 오랬 동안 준비하는 것을 알고 시민의 대의기구로서 뜻을 가진 의원들과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철 여수미래콘텐츠진흥협회 회장은 “2년 앞으로 다가 온 섬박람회 조직위원회와 별도로 섬을 연구하고 관심이 많은 전문가들과 단체들의 역량을 한 데 모아서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2026년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