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새로운 핵심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맞춤형 메가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영주시민공원 조성안’의 아이디어를 낸 안정면 김경진 씨를 최우수로 선정했다.
시는 '지방 소멸도시 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하는 인구 분야와, 문화·관광, 경제, 농업, 복지 등 5개 분야에 정책 제안을 받기 위해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29일까지 40일간 도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신규 핵심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는 5개 항목(△창의성 △효과성 △정책성 △구체성 △실현가능성)을 기준으로 2차 걸친 심사와 내부 검토를 통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2건 총 5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으로는 최우수 외에도 △우수 ‘시대가 남아있는 영주에 신박하러 오시소(서울시 동작구 김혜원)’ △우수 ‘영주시 관광활성화를 위한 야시장 프로젝트(영주시 휴천동 문지우)’ △장려 ‘청년인구감소 극복 대응 아이디어 로컬인사이터 집단지성청년플랫폼(충북 청주시 이건욱)’ △장려 ‘영주시 청년예비농 : 해;보다(서울시 동대문구 이형수)’ 등을 각각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영주시민공원 조성안’은 서천을 중심으로 문화예술회관, 서천둔치길, 자전거공원 등 기존 공원 및 시설물과 까치교, 메타버스센터, 공예전시관, 특산물 판매장 등 신규 시설물을 설치 연결하는 ‘이음 공원’ 조성으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주말장터를 열어 자연과 문화와 경제가 융합된 ‘시민들의 도심 랜드마크’ 조성을 제안해 전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5명의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시상금 △최우수 300만원 △우수 200만원 △장려 1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시는 선정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실무부서 의견을 검토 받아 예산확보 방안과 세부 추진계획 수립과정을 거친 후 시행할 방침이다.
이항규 미래전략실장은 “공모전 제안들을 지역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지방소멸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