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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문화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문화대는 최근 볼리비아 엘알토 지역에 있는 취약계층 성인학습자의 취·창업 기회 확대를 위해 볼리비아 기술직업훈련원(이하 CEA-KOREA)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시민사회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계명문화대는 KOICA의 우수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대학의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볼리비아 CEA-KOREA 역량강화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올해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약 34개월간 사업을 수행한다.

이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계명문화대 KOICA 사업책임자인 이상석 교수, 이성하 교수, 박은주 교수, 임수은 교수, 장봉순 교수 등이 지난 16일 볼리비아 현지를 방문했다.

현지 방문단은 볼리비아 교육부, 엘알토시청, 엘알토 국립 대학, CEA-KOREA 등 7개의 타 직업훈련원 관계자를 만나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협력방안을 설명했다.

지난 25일 볼리비아 엘알토 CEA-KOREA에서 KOICA, 볼리비아 교육부, 엘알토 지역의 7개 직업훈련원 관계자들은 계명문화대와 CEA-KOREA 간 협약을 체결했다.

계명문화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볼리비아 CEA-KOREA에 교육혁신지원센터(CEA-Innovation Service Center)를 설치한다.

이를 중심으로 영유아과 교육과정 개발 및 개편, 뷰티미용과 교육과정 개발 및 개편, 디지털 역량 강화 및 교수법 향상, 취·창업역량을 강화를 위한 산학관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볼리비아 취약 계층 성인학습자의 취·창업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간다.

또 CEA-KOREA의 수강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영유아 돌봄교실을 설치하고 한국의 관련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등 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대학설립의 모토인 프론티어 정신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지역에 직업교육의 발전과 사회공헌에 지속적으로 대학의 역량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