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후 문제 등 기술의 발전과 사회문제 발생에 따른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2024년 인성교육 시행계획'수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올해 인성교육 정책 성과와 영향에 대한 교육 공동체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8일간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2023년 인성교육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학생 8361명, 학부모 4007명, 교사 2176명이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동아리 활동, 예절교육, 바른 말 고운 말 쓰기, 행복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 교육과정 기반 인성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예술·체육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따뜻한 행복 교육 등은 내년에도 지속해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학생은 경북교육청 특색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내년에도 추진하기를 희망해 본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 정착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2023 경북 인성교육 시행계획 과제별 학교별 추진 현황도 추가로 파악했다.
그 결과 △교육과정 기반 인성교육 △인성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 △교육 공동체와 함께하는 인성교육의 영역별 과제 달성 정도는 평균 96%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시대적 요구와 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한 '2024년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해 인성교육진흥협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초 학교에 안내·시행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전 생애에 걸친 인성교육 계획을 재정비함으로써 학교 인성교육 내실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학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의 인성교육 기능을 회복해 모든 학생을 위한 인성교육 실현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