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로 시작
올해 서울디자인어워드 개명, 규모 키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디자인어워드 2023’ 공모에 46개국 총 356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일상의 문제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2019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라는 명칭으로 운영됐다.
지난해까지 복합적인 도시 문제를 해결한 디자인 프로젝트가 주요 수상작으로 선정됐지만 올해부터는 조화로운 일상을 지속하게 하는 모든 디자인 프로젝트를 심사 대상으로 한다.
올해 주제는 ‘사람과 사회, 환경의 조화로운 관계를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디자인’으로 25개 부문에서 총상금 1억5000만원 규모로 시상한다.
지난해까지 시상부문은 12개였으나 올해부터 25개로 대폭 늘렸고 총상금액도 1억5000만원으로 커졌다.
대상 상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00만원이며 2등인 최우수상 3팀은 각 1500만원씩, 3등인 우수상 7팀은 각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특별상으로 시민상, 리서치상, 올해의 이슈상 부문을 시상하며 각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대상 수상자에게 상패와 대상 트로피를, 모든 수상자에게 상패를 지급한다.
시상 규모가 커지면서 올해 응모작 수는 지난해 100건에서 356건으로 늘었고 참가국도 지난해 23개국에서 46개국으로 늘었다.
시는 9월까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심사위원단 수도 지난해 15명(심사위원 5명, 자문위원 10명)에서 올해 28명(심사위원 15명, 자문위원 13명)으로 늘렸다.
심사 기준은 공공성, 창의적·혁신적 문제 해결법, 시민 참여와 분야 간 협력, 영감과 영향력 확산, 조화로운 관계를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일상 등이다.
심사 후 9월27일부터 수상작 전시와 인기상 시민투표가 진행되고 시상식은 10월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응모작 규모로 볼 때 서울디자인어워드는 개최 4년 만에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으로 성장했다”며 “이 시상식이 세계인들이 당면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