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일요일 2회

하계 성수기 관광객 늘어날 듯

인천공항, 인천-삿포로 여객 노선 복항
지난 17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45번 탑승게이트에서 열린 ‘대한항공 인천-삿포로 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형신 허브화전략처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 대한항공 박용호 인천여객서비스지점 팀장(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및 관계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7일부터 인천-일본 삿포로(신치토세) 노선 운항이 재개됐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방역정책 등으로 인천-일본 정기 노선은 4개(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 불과했으나, 이번 삿포로 노선이 재개되면서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까지 여행객들의 선택이 폭이 넓어진다.

이번에 재개되는 인천-삿포로 노선은 B737-800(173석)을 투입해, 주 2회 운항(매주 수·일요일 가는편 오전 10시5분, 오는편 14시5분)할 계획이다.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에 위치하여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일본 내 인기 하계휴가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2019년 기준 약 90만 명이 인천-삿포로 노선을 이용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김범호 인천공항 미래사업본부장은 “한-일 양국 간 관광비자 재개 및 노선 복원 등으로 하계 성수기 한-일 노선 여객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한다”며 “공사는 유관기관,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인바운드 및 환승 여객수요 조기 회복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인의 일본행 여행은 5인 이상 단체관광 비자는 6월 10일 재개됐고, 일본인에 대한 일반관광 비자는 6월 1일, 단기방문 복수비자(C-3)는 7월 1일이 각각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