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초 인근 보도블록 교체ㆍ전신주 이설

관악구, 통학로 보도환경 개선
전신주 이설 전과 후.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악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의 노후보도블록 교체와 함께 점자블록을 설치하고 통학로 한가운데 있던 전신주를 한전과 KT의 협조를 받아 보도 가장자리로 이설하는 등 보행환경을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관악초 북동쪽 청룡4길과 쑥고개로13길 보도 한가운데에는 한전주 5기와 KT주 6기가 설치돼 있어 초등학생을 비롯한 주민들의 통행 불편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돼 왔다.

특히, 반응속도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초등학생과 점자블록을 따라 보행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사고위험이 높았다.

이에 구는 더 이상 이를 방치하지 않고 발 벗고 나서 해결책을 마련했다. 관악초등학교 북동쪽 통학로 150m 구간의 노후보도를 교체하고, 전신주가 있던 자리에는 점자블록을 만들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또 한전과 KT의 협조를 받아 전신주 11기 중 2기는 제거하고 꼭 필요한 전신주 9기만 통행에 지장이 없는 보도 가장자리로 이설하여 초등학생과 주민들이 편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균열이 생기고 기울었던 콘크리트주는 안전하고 강도 높은 강관주로 전면 교체하여 시각적으로도 훨씬 깨끗한 거리가 조성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그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보행문제를 해결하고, 초등학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등·하교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적극 협조해준 한전과 KT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