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과천)=지현우 기자] 과천시는 지난 15일 저녁 과천시의회, 과천경찰서, 과천시 해병대전우회와 합동으로 마스크 유통업자 추정 집단에 대해 일제 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합동단속은 김종천 과천시장과 제갈임주 시의회 의장, 김성완 과천경찰서장, 과천시 해병대전우회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과천시는 최근, 마스크 유통업자로 추정되는 집단이 과천 일대에서 불법주차를 하고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한 뒤 담배꽁초를 무단투기 하는 등,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파악했다. 나아가 이러한 행동이 과천시민들에게 불편과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고 관련 민원이 이어지고 있어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단속은 마스크 유통업자 추정 집단이 많이 모이는 것으로 파악되는 별양동 상업지역, 관문체육공원, 양지마을 등 3개소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관문체육공원에서는 금연단속 공무원, 주차위반 단속 공무원들과 함께 엄중하게 단속을 펼쳤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살기 좋은 과천에서 마스크 유통업자로 추정되는 집단이 나타나 기초질서를 어지럽히며 시민들이 일상에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과천시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과천시는 지난달부터 불법주차와 금연구역 흡연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각 동 자율방범대에서는 야간 순찰활동, 과천도시공사는 관문체육공원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기초질서 위반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