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시 은평병원 앞마당서 개최

코로나로 지친 의료진·환자 위한 힐링음악회
소리가 전하는 치유기원 힐링 음악회.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 은평병원(병원장 남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치료진을 위로하고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소리가 전하는 치유기원 힐링 음악회’를 오는 17일 은평병원 앞마당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경란 지휘자를 포함한 ‘란뮤직 팝스 오케스트라’에서 10여명의 연주자들이 재능기부 공연으로 펼쳐진다.

주요 연주곡으로는 1부에서 ‘콰이강의 다리’, ‘에버그린’, ‘임이 오시는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2부에서는 ‘다이아나’, ‘숨어우는 바람소리’, ‘트로트 메들리’, ‘민요 메들리’ 등 대중적인 곡들을 연주한다. 깊어가는 가을 치유 음악이 병원 전체에 울려 퍼져 환자들과 치료진들 모두가 치유되고 행복해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남민 서울시 은평병원장은 “이번 힐링 음악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보호자 면회도 자유롭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 입원치료 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하여 힘든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