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5G,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기술 트렌드 체험

“솔루션 관점에서 차별화된 사업모델 창출” 주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CES서 신사업 기회 모색
구자은 LS 미래혁신단장(오른쪽)이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에 참관해 구자은 LS 미래혁신단장(오른쪽)이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0에 참관해 프랑스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 Protecto의 IoT기반 데이터분석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S그룹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구자은 LS그룹 미래혁신단장 겸 LS엠트론 회장이 지난 7~8일 이틀간, 그룹의 미래 사업과 디지털 R&D 전략 등을 담당하는 주요 계열사 임직원 10여 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를 찾았다.

구 회장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두산 등 국내 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의 전시관을 찾아 4차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LS그룹 미래혁신단장을 맡고 있는 구 회장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미래전략을 이끌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구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 업(業)의 구분이 불분명해지고 사업영역이 새롭게 재정의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미래를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특히 “이번 CES에서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단순한 기술이나 제품이 아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있다”며 “LS도 이러한 솔루션 관점의 시각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구 회장은 CES 외에도 구글, 아마존, MS 본사와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컨설팅사인 피보탈 랩스(Pivotal Labs),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회사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을 찾을 예정이다. 기술력을 갖춘 회사들을 방문해 LS에 접목할 기술과 경영기법 등을 벤치마킹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