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첫 ‘사회적경제친화도시’ 인증 받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11일 열린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선정 및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창출대회에서 ‘사회적경제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회적경제친화도시 인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금천구가 광주 광산구, 전북 완주군과 함께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전담조직 ▷조례제정여부 등 사회적경제교육인프라 정도 ▷지역주민 및 청소년대상 사회적경제 교육실적 ▷지역 내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관장의 관심도 등을 심사해 지역중심의 풀뿌리 사회적경제 토대를 구축하고 사회적경제 인재양성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지자체를 선정했다.
구는 2010년 사회적기업 전담부서가 설치된 이래 ‘사회적경제아카데미’, ‘사회적기업가 학교 운영’, ‘사회적경제 특구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인재양성에 힘써왔다.
지난해 5월에는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거점인 ‘금천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를 신축하고 이곳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공간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같은해 12월에는 사회적경제 제품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롯데마트 금천독산점 내 ‘사회적경제공동판매장’을 열고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마을관리소 사업, 금천구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금천 Made in Seoul’, 사회적기업 공공구매 간담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인증을 발판삼아 앞으로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