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구청장 등 전문가 12명으로 구성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12명 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위원장은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맡았다. 남북관계 전문가, 대학교수, 구의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 총 12명이 지난 4일 위촉됐다.
위원회는 정기·임시회의를 통해 은평구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총괄·조정하는 한편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과 관리 등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이 날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2020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화·통일 교육’의 필요성, 성과에 대한 홍보 필요성 등의 의견이 오갔다.
김미경 구청장은 “최근 금강산 내 남측 시설물 철거 통보 등 대북정세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의선 수색역과 1번 국도 통일로를 품은 은평구가 ‘통일의 상상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한반도에 찾아온 변화를 기회로 맞이하겠다”며 “내년은 통일의 관문도시인 은평구의 선도적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만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들과 은평구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추진해, 향후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