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내년 2월까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완성검사 후 15년이 지난 관내 일반건축물과 공동주택에 설치된 승강기 3088대를 특별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만5000여대의 승강기를 보유한 강남구는 유효기간 초과, 검사불합격 등으로 관리가 소홀하거나 운행 정지됐던 승강기를 중점 점검하며 이번 점검대상은 전체의 20%에 달한다.
구와 공단은 체크리스트에 따라 승강기 주요부품과 비상장치의 설치 및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승강기 내부 부착물 및 표시장치 설치와 자체점검 이행실태를 확인한다. 문제가 확인된 사항은 시설물 운영자에게 시정을 통보하며, 기계적 안전점검 뿐 아니라 이용안전수칙을 홍보한다. 이 외에도 계절별 중점점검사항, 침수시 조치요령 등 안전한 관리방법을 안내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번 승강기 점검은 민선7기의 주요 비전 중 하나인 ‘위해요인 관리를 통한 인재 없는 강남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건축물 무재해를 목표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세계적인 명품도시 강남을 건설하는 일에 모든 구민과 관계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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