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조정관, FTA 전문가로 통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 조정관이 청와대 통상비서관에 내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이 조정관의 내정사실을 밝히며 “이 조정관이 사흘 전부터 청와대로 출근해 업무를 챙기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 정책실장을 부활시키면서 정책실 산하에는 통상비서관직이 마련됐다. 통상비서관은 경제통상외교 전문가로서 문재인 정부의 통상정책을 구상하는 역할을 한다.

靑 통상비서관에 FTA전문가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 조정관

이 비서관은 외교부 내 경제통상외교 전문가로, 외무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해 외교통상부 통상정책 기획과장, 다자통상국장, 자유무역협정 정책국장, 통상교섭본부장 특별보좌관을 지내는 등 30여 년의 외교생활 중 다수를 통상분야에서 활약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ㆍEU FTA 협상을 담당했으며, 한ㆍ터키 FTA 1차협상에서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등 대한민국 주요 FTA를 주도했다.

이 비서관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 조지타운대학교에서는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