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대적인 융자지원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구원투수로 나선다.

강서구는 내년 중소기업육성기금 60억원을 융자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자금지원은 통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업의 경영안전과 고용창출을 통해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강서구 내년 60억 푼다

지원대상은 관내 공장등록을 필한 중소기업체, 본사가 강서구에 소재한 벤처기업 및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관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을 필한 소상공인이다.

공고일 현재 사업자 등록을 한 지 1년 이상 되고 매출실적이 있는 업체로 은행 여신규정에 따라 담보능력이 있어야 한다.

융자조건은 시설자금, 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으로의 활용을 전제로 연 2% 금리에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업체별 3억원(소상공인 5000만원)이 한도로 신청현황, 사업장 규모, 여신기관 조회결과 등을 감안해 조정될 수 있다.

단 숙박ㆍ음식업, 금융ㆍ보험업, 부동산업, 골프장ㆍ스키장 운영업, 무도장 운영업, 갬블링ㆍ배팅업, 이ㆍ미용업, 욕탕 등 개인서비스업은 제외한다. 강서구 내 타 기금으로 지원가능한 업체, 기융자상환 업체, 세금체납이 있는 업체도 융자가 제한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융자신청서ㆍ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내년 1월 2일부터 2월 3일까지 구청 일자리경제과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여신조회와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며, 융자실행은 3월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