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전국 시도지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박 대통령이 시도지사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은 올해 들어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청와대는 “오늘 행사는 창조경제와 관광 벨트화를 통한 지자체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국정현안 전반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는 가운데 중앙과 지방간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장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북한의 안보 위협 등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운명공동체이자 동반자로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월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기능과 역할은 조금 다르다고해도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공복이라는 점에서 결국 하나일 수밖에 없는 운명공동체”라며 “지금 우리에게 밀려드는 안보와 경제의 이중 위기라는 거센 풍랑도 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이해하고 힘을 합쳐 각자의 역할을 잘해낸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일선 지방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규제 개혁과 복지서비스 개선, 창조경제를 접목한 관광활성화 등 주요 국정과제 추진에 시도지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는 창조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충남의 공유숙박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와 전북의 전주 한옥마을 조성, 전남의 고흥 유자 6차 산업화, 제주의 신화역사공원 조성 등이 우수사례로 발표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장 가운데 1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의 경북 성주군청 사드 배치 관련 주민간담회에 참석하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제21회 동북아 지사ㆍ성장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중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불참한다.
신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