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어떠한 경영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적 신성장동력 분야를 선정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기술기반 사업 확대 및 연구개발(R&D) 분야 강화 등 철저한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최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장기적 미래 변화 방향으로 에너지(Energy), 물(Water), 바이오(Bio) 분야를 선정해 해당 분야의 솔루션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LG화학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EP(엔지니어링플라스틱)와 SSBR(고기능 합성고무) 등 친환경 차량용 소재, 기존 배터리의 기술적ㆍ이론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 전지, 열전소재 및 연료전지용 소재 등 에너지분야 사업에 집중한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은 중국 ‘톱10’ 완성차업체 중 절반이 넘는 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남경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는 등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한번 충전에 320Km 이상 갈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도 수년 내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LG화학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시장의 핵심 기술인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수처리 필터 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지난해 8월 전세계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RO필터 단독공급 계약을 체결, 글로벌 수처리필터 시장 선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LG화학은 400억원을 투입해 청주에 2호라인을 증설할 수처리 RO필터 등 물분야 사업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사업으로 육성하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인수합병(M&A)을 포함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오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