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영국의 한 버버리 매장 앞에서 대변을 본 중국인 관광객이 전 세계 네티즌들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맷 켈리(Matt Kelly)는 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버버리의 팬이 아닌 것 같다”는 글과 함께 버버리 매장 앞에서 아이의 대변을 보게 한 중국인 관광객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옥스퍼드 외곽에 있는 버버리 매장으로 알려졌다. 애플 데일리(Apple Daily)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비스터 빌리지(Bicester Village)가 투어 일정에 포함된 것을 이유로 들었다.

명품매장 앞에서 대변을? 中 관광객의 민폐 ‘물의’

일(?)을 치르게 한 버버리 매장에서 화장실은 불과 몇 미터 거리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습을 촬영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해외 관광객의 배변 논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엔 공항에서 아이가 대변을 보도록 한 대만 관광객이 거센 비난을 받았으며, 음식점과 명소의 목격 사례도 SNS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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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런던 비스터 빌리지에는 ‘큰 손’으로 통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거대한 안내판을 비롯해 투어에 특화된 상품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에 진행된 한 설문에서는 영국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27%가 쇼핑 목적지로 해당 지역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