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추석 명절날 친척집에서 재산 문제로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76)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 27일 오전 8시쯤 서울 광진구 능동에 있는 형수 B씨 집에서 흉기를 휘둘러 B씨, 조카 2명, 조카의 아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형수인 B씨와 재산 문제로 다투던 중 조카 2명이 자신을 말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는 사건 당일 흉기를 가지고 B씨 집에 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