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사 중 유일하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에 참여한 BC 카드가 자사의 모바일 결제 인증 시스템인 ‘탭사인(TapSign)’ 결제 서비스를 시연했다.

탭사인(TapSign) 서비스는 사용자가 모바일 쇼핑몰에서 BC카드로 결제시 mISP 모바일 앱에 등록해 놓은 본인의 실물 카드를 본인의 스마트폰 뒷면에 터치 후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현재 국내 모바일 결제 솔루션 중 실물 카드를 활용해 거래하는 유일한 서비스로 NFC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과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가 필요하다.

(재송/사진추가)BC카드, 바르셀로나 MWC에서 탭사인 서비스 시연
BC카드 관계자(오른쪽)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5를 참관하는 외국인에게 실물카드를 스마트폰에 터치하여 결제하는 탭사인(TapSign)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BC카드]

특히 기존 전자상거래 결제는 30만원 이상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결제의 경우 공인 인증(혹은 ARS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탭사인을 통해 결제할 경우 추가 인증이 필요치 않다.

이번 박람회 기간에 세계 각국 500여명의 핀테크 관련 기업 임원과 전문가들이 탭사인에 대해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구글, 에릭슨, 오렌지 텔레콤 등 10여개 유수의 해외 사업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으며, 일부 회사로부터 구체적으로 협력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자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원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