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5일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테러사건과 관련, 미국 입장에서는 이를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입장에서는 이 사건을 일회성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글로벌 반미테러리즘 확산이라는 시각에서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중동에서 IS의 미국인 테러가 확대되는 것처럼 한국에서도 반미세력들의 미국인 테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美대사 테러] “美대사 테러는 몰락하는 종북세력의 단발마”

하 의원은 또 이번 테러를 자행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에 관해서는 “80년대부터 반미종북성향이 강한 사람이었다”면서 “이번 테러는 일본의 적군파가 몰락하면서 테러리스트화 된 것처럼 국내의 몰락하는 반미종북세력의 단발마”라고 규정했다.

하 의원은 앞으로 유사사건이 나올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정부는 최근 국내에서 기승하는 폭력 문화를 뿌리 뽑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평화를 외치면서 폭력을 쓰는 이런 위선 배후에 누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 의원은 김기종 대표에 대해서는 “과거 알고 지낼 때는 반미 성향이 강하긴 했지만 아주 사교적이고 쾌활한 사람이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몹시 안타깝다”면서 “마당극 등 문화운동을 통해 반미운동을 하던 인사였는데, 아예 본인이 테러리스트가 됐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