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5’에서 26일 Df, D750, Nikon 1 V3 등 자사의 3개 제품이 ‘iF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3년부터 독일 하노버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부문 콘테스트다. 올해는 53개국에서 출품된 4783개의 제품 중 1629개 제품이 최종 수상되는 영예를 누렸다. 제품 디자인상은 디자인, 기능성, 혁신성, 편의성 등을 고려해 수상작이 선정된다.

니콘, 獨 ‘iF 디자인 어워드 2015’ 3개 제품 수상 쾌거

이번에 수상한 FX포맷 DSLR 카메라 Df는 스틸 소재의 기계식 다이얼을 채용해 아날로그 감성과 직관적인 조작성을 내세운 모델이다. 디자인 역시 필름 카메라를 떠올리는 복고풍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필름 카메라에 사용됐던 구형 비AI렌즈를 작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Df는 앞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 제품 디자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두 곳에서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린 D750은 뛰어난 휴대성과 높은 성능을 갖춘 니콘 FX포맷 DSLR 카메라다. 신소재를 활용한 단단한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해 가볍고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유효 화소수 2432만 화소의 니콘 FX포맷 CMOS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EXPEED 4를 탑재했다. 또 니콘 FX 포맷 DSLR 카메라 최초로 틸트식 액정 모니터를 탑재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 Nikon 1 V3는 국내에 발매되지 않은 제품으로, 빠르고 정확한 고속 촬영 성능과 높은 휴대성을 갖춘 팔방미인이다.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가 합쳐진 하이브리드 AF를 채용해 피사체 추적 시 초당 약 20장의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또 틸트식 터치 액정 모니터를 탑재해 다양한 각도와 쉬운 조작성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