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4.92포인트(0.83%) 오른 598.23으로 장을 마쳤다. 역사적 고점이 6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7년 7월13일 825포인트로 최고점을 찍은 후 추락을 거듭해 2008년 6월26일 602.74포인트를 끝으로 6년여째 박스권(450~580포인트)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올들어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지수 상승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 26일 79개월만에 최초로 590고지에 오른 코스닥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서도 600선 코 앞까지 지수가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닥 중소형주들의 강세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훈석, 서태종 연구원은 “지난 15년간 2월중 코스닥 소형주가 상승한 횟수가 12회, 80%의 확률로 통계적 유의성을 보이고 있다”며 “소형주의 경우 1월 효과 이상으로 2월 효과가 발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역사적 고점인 600선을 돌파할 경우, 620선까지도 치솟을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 경제는 저성장ㆍ저금리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증시에서도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며 “코스닥의 상승세가 연장돼 2월에 610∼620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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