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8일까지 52일 동안 운영…이용료 1시간에 1000원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서울광장 야외스케이트장<조감도>을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52일 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금ㆍ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다.

이용료는 1시간에 1000원이다.

올해 야외스케이트장의 콘셉트는 지난해와 같이 기후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북극에서 떠내려 온 빙하’다.

서울광장 야외스케이트장 19일 개장…첫 날 무료

스케이트장 콘셉트 선정과 디자인 조성은 ‘그림 그리는 건축가’로 유명한 건축가 오영욱(필명 오기사)씨가 맡았다.

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중국발 대기오염이 시민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통합대기환경지수가 ‘나쁨’으로 측정되면 운영을 중단한다.

또 스케이트를 타다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서울에서 접하기 어려운 지역 명물 먹을거리를 유치해 판매할 예정이다.

개장식은 19일 오후 5시30분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개장식은 ‘북극곰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모래예술, 피겨 스케이트팀 ‘팀블레이싱’의 공연, DJ파티 등으로 꾸며진다.

개장 첫 날은 개장식이 끝나는 오후 6시부터 무료로 스케이트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려왔다. 지난해 이용객은 외국인 관광객 1만4909명을 포함해 총 20만82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