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의 불출마 의사가 뚜렷해지면서 여야 정치인들의 출마가 잇따르는 지역이다. 새누리당의 정병국ㆍ원유철 의원, 민주당의 원혜영ㆍ김진표ㆍ김창호 의원 등 출마를 선언한 인물만 5명에 이른다. 경기개발연구원의 ‘2014 도민의식조사’에서 경기도가 직면한 문제 1위로 ‘교통문제(25.2%)’가 꼽혔다. 여야 각 경기도당 관계자들도 거미줄처럼 얽힌 교통 환경이 최대 난제로 지적한다. 이에 따라 도지사 후보들도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버스와 함께 철도도 경기도민 관심 대상이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1~9호선 전철을 수도권 외곽까지 연장하고, 이를 통해 경기도를 하나의 선으로 잇는 ‘그물망 경기하나철도(G1X)’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원유철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함께 광역환승체계 구축 등을 주장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 신도시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도 쟁점이다. 김태년 민주당 경기도위원장은 “학급정원을 30명 밑으로 낮추고, 교사와 보조교사를 충원하는 등 질좋은 공교육 환경에 대한 도민들의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