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금리+α’ 전략 활용, 장기 안정 수익 추구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하이투자증권이 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으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하이 플러스알파 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 플러스알파 주식혼합-파생형’ 펀드는 다양한 금리+α 전략을 사용해 중위험ㆍ중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매월 말 주식에 투자한 후 매월 초 매도하는 월말효과 전략(TOM)과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 펀드, 공모주 등에 투자하는 운용전략을 사용한다.
월말효과 전략의 경우, 매월 말부터 매월 초까지만 주식 투자에 노출되고 평소에는 채권 투자로 운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식에 대한 노출도가 낮고 또 자산의 대부분을 국내 주식과 선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펀드 수익의 대부분이 비과세가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정기예금 이상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면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경우 하이 플러스알파 펀드에 대한 투자는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최근 업계에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롱숏 공모형 펀드에 30% 수준을 투자하고,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에 상장 예정인 종목들 중 상승 기대감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10% 이내의 공모주 투자를 통한 플러스 알파 수익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펀드를 운용하는 하이자산운용측은 주요 전략 중 50%의 투자 비중을 차지하는 월말효과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월말효과란 월말과 월초 며칠동안 주식 수익률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오는 이상 현상을 말하며 미국 시장과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전 세계 30여개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이자산운용은 월말효과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월말 전후 5~6영업일 동안 주식을 보유하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 2000년 이후 연도별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하이 플러스알파 주식혼합-파생형 펀드의 월말효과 전략은 투자대상으로 ETF가 아닌 KOSPI200 선물지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ETF를 활용할 경우보다 거래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성과 측면에서 보다 유리하다.
고상현 하이투자증권 상품개발팀 과장은 “다양한 절대수익 추구 전략을 활용하기 때문에 특정 전략이 기대 이하의 수익을 보이더라도 펀드 전체 수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월말효과, 롱숏 펀드, 공모주 등 다양한 절대수익 추구 전략에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절대수익 상품군 중에서도 변동성이 작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