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기준 설립신청 3148건

협동조합이 기본법 시행 1년 만에 설립신고 건수가 3000개를 넘어섰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협동조합 설립신청 건수는 총 3148건이며, 이 중 3057건이 신고수리 또는 인가를 마쳤다. 협동조합기본법은 지난해 12월 1일 시행된 바 있다. 협동조합은 열풍이라고 할 만큼 전국에서 활발하게 설립됐으며, 월평균 설립 건수는 255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885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419건)와 광주시(248건), 부산시(183건)가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도ㆍ소매업(30.3%)과 교육서비스업(11.7%), 농어업(9.8%)의 비중이 높으며 금융ㆍ보험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에서 설립됐다.

기재부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1년에 맞춰 이날 ‘협동조합 종합정보시스템’을 개통했다. 협동조합의 설립ㆍ운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포털(www.cooperatives.go.kr)과 운영현황 관리 및 통계 등을 구축하는 행정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개별 협동조합에서 생산ㆍ구매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정보들을 홍보포털에 등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