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로 대상자 가운데 중도퇴사자를 제외한 85% 9100명 채용
-전국 점포별 적정 운용인력 파악 후 부족인력 정규직으로 추가 신규채용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이마트는 1일 전국 146개 매장의 상품 진열 도급 사원 9100명에 대한 정규직 채용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인원은 지난달 4일 진열 도급사원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힌 총 인력의 81% 수준이다. 한 달간의 입사전형 과정 중 중도 퇴사 의사를 밝힌 사원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부족 인원에 대해선 점포별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정규직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적정 운용 인력을 파악 중이며, 충원이 필요한 35개 점포가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이마트는 이와 더불어 전문판매사원(SE)에 대한 정규직 입사 전형 과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5일 1821명의 SE를 5월 1일부로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마트 측은 “점포 내 근무인력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계기로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업무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채용 인력들의 직무 수당 신설ㆍ경력에 따른 수당지급과 추가적인 임직원 할인제도 적용 등으로 650억원 정도이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예상 금액은 600억원이었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진열도급사원의 정규직 채용과 곧 진행될 전문판매사원의 정규직 채용으로 이마트는 정규직 인원만 2만 6000여명에 달하는 회사가 됐다”며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임직원의 처우개선과 바람직한 노사문화에서도 국내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고 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