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비오(31)가 아시안투어 라구나푸켓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도 한 타차 선두를 지키면서 우승을 예고했다. 김비오는 4일 태국 푸켓 라구나골프푸켓(파70 677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한 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김비오는 3번 홀 버디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이날 역시 첫 홀 보기를 적어냈고 15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잃었다. 김비오는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에서 우승하면서 2년 2개월 만에 국내 통산 6승을 올렸다. 이어 지난주 푸켓 블루캐년리조트에서 열린 블루캐년푸켓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마친 뒤 이번 주는 첫날부터 선두를 지키고 있다. 4위에서 출발한 파누폴 피타야랏이 2언더파 68타를 쳐서 이날 한 타를 줄인 파차라 콩와트마이(이상 태국)와 공동 2위(10언더파 200타)로 한 타차까지 따라붙었다.
장이근(30)이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서 프롬 메사왓, 나티퐁 스리통, 차나촉 데지피라타몽콜(이상 태국)과 공동 4위(8언더파)로 7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19)은 1언더파 69타를 쳐서 장타자 스콧 헨드(호주)와 공동 13위(6언더파), 김홍택은 3타를 줄여 공동 15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6위에서 출발한 서요섭(25)은 3타를 잃고 공동 20위(4언더파)로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