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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에도 영향력 확대한 中 배터리…K-배터리는 효율화·기술개발 ‘투트랙’ 대응 [K-생태계 옥죄는 中 공급과잉 리스크-①배터리]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전기차 시장 둔화와 과잉 재고 등 여파로 세계 배터리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 업체들은 거대한 내수 시장을 무기로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한국 배터리·소재 기업들은 비용 절감, 투자 효율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과 경쟁에 나선다는 포부다. 1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에서 중국 CATL은 매출액 기준 1위를 기록했다. 31.6%의 시장점유율로, 2위인 LG에너지솔루션(14.7%)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3위 역시 중국 BYD가 차지했다. BYD는 11.9%의 점유율로, 4위 삼성SDI(7.1%), 5위 SK온(4.3%) 등을 제쳤다. 이 외에도 CALB(6위, 3.4%), 궈시안(8위, 3%), EVE(9위, 2.4%) 등 중국 업체들이 대거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이 탄탄
2024-09-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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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공장 폐쇄’ 폭스바겐·‘전동화 전환 연기’ 볼보…글로벌 완성차 업계 ‘격변의 시기’ [비즈360]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전기차 전환’ 전략을 야심차게 추진해 오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발(發) 수익성 악화’와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 여파 등으로 잇따라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유럽 최대이자, 세계 2위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그룹은 87년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공장 폐쇄를 검토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1994년부터 유지해 온 고용안정 협약도 해지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인력감축을 예고했다. 자국 공장 폐지가 확정될 경우 약 2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동차 산업이 매우 어렵고 심각한 상황에 있다”며 “폭스바겐은 포괄적인 구조조정을 거쳐야 하고, 공장 폐쇄도 이제는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폭스
2024-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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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산업부, ‘2024 네덜란드 투자 실무 가이드’ 발간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 네덜란드 투자 실무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네덜란드를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지리적으로 유럽 중앙에 있는 네덜란드는 유럽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유럽 최대 항만인 로테르담항은 지난해 1344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물동량을 기록해 유럽 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유럽 진출을 위해 실무자가 알아야 할 ▷네덜란드·유럽 비즈니스 환경 ▷법인 설립 ▷통관 ▷인사·노무 관리 방안 등이 담겼다. 또한 네덜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진출 시 점검해야 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EU 탄소국경세제도(CBAM) ▷유기농 제품 관련 규정 등에 대한 내용도 적혔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네덜란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내
2024-09-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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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포비아’ 여파 전략 수정 불가피”…전기차·배터리 글로벌 지형도 격변 [비즈360]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 미국 포드는 최근 3열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출시 계획을 폐기했다. 해당 차량은 포드가 ‘개인용 초고속 열차’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준비한 차세대 모델이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이 정체기(캐즘)에 빠져들자, 모든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산하 브랜드인 뷰익의 전기차를 미국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당초 올해 신차 공개를 하고, 내년 판매가 목표였으나 무산됐다.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차를 만들 예정이었던 미국 오리온 조립공장은 생산 개시 시점을 올해 말에서 2026년 중반으로 연기했다. ‘전기차 전환’에 앞다퉈 뛰어들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더딘 데다가 최근 잇단 화재로 전기차 안전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다. 전기차 시장 침체가 배터리 등 후방산업의 지형도를 변화시킬 것이란 분석도
2024-08-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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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소모임만 138개?”…LG엔솔, 성취 문화로 고객가치 ‘UP’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안되면 니 탓, 잘되면 내 탓’ 일명 ‘안니잘내’, 메타버스 스터디 모임의 줄임말인 ‘메타’, 양극재 스터디 모임 ‘양극재 너의 이름은’.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이 이름들은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사내에서 탄생한 소모임을 의미한다. 1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만들어진 사내 소모임은 138개에 달하고, 참여 임직원 수는 무려 1200명을 넘어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9월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비전하에 자율형 커뮤니티 플랫폼 ‘피어플러스(Peer Plus)’를 도입했다. 피어플러스는 ‘동료(peer)’가 모일수록 전문성은 점점 ‘더해진다(Plus)’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직원들이 스스로의 성장에 필요한 주제를 찾아 모임을 결성하
2024-08-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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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혁신디자인 앞세워...2025년 울프 트럭 출시”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2025년 미국, 2026년 유럽·중동·한국에서 픽업 전기 트럭 ‘울프’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인류를 움직이겠다는 비전하에 울프를 디자인했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리(사진) 알파모터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에서 모빌리티 세션의 연사로 나서 ‘인류를 위한 디자인: 마음으로 그려내는 움직임’을 주제로 이같이 강조했다. 알파모터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 금융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의 전기차를 만들어 이동의 혁신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드워드 리는 창립자이자 대표이면서 회사의 제품 라인, 차량 기술 및 생산 시스템을 총괄하는 개발책임자이기도 하다. 그가 디자인과 구체적인 회사의 비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드워드
2023-09-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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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힘은 인류 모두의 것...무한 영감 얻는 자리되길”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디자인의 힘이 결코 일부 나라와 문화,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인류 모두의 것이라는 믿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전창협(사진) 헤럴드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에서 ‘디자인 거장’들의 고민을 듣고 영감을 얻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전 대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인 헤럴드디자인포럼 2023에 오신 여러분 모두 환영한다”는 말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또 바쁜 일정을 쪼개서 행사장을 찾은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유창수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 등을 비롯해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 대표는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에 변함없는 애정과 기대를 품고 행사장에 방문하신 여러 관객 덕분에 오늘 행사가 더욱 빛나는 것 같다”고 했다. 전 대표는 포럼의 역사와 의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ldqu
2023-09-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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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디자인은 스토리 만드는 것...브랜드를 일상 일부분으로” [헤럴드디자인포럼2022]
“자동차 디자인은 스토리를 디자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브랜드와 끊임없이 연계해야 하고, 브랜드를 일상생활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안 칼럼(Ian Callum) 디자인 디렉터 겸 칼럼(CALLUM) 창립 이사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2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칼럼 이사는 포드, TWR, 재규어 등에서 45년간 자동차 디자인을 해온 인물이다. 2019년엔 본인의 이름을 딴 자동차 및 제품 디자인 회사 ‘칼럼’을 설립했다. 이날 칼럼 이사는 ‘급변하는 자동차 디자인, 변하지 않는 디자인 철학’이란 주제로 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트렌드와 디자이너들이 추구해야 할 가치 등을 소개했다. 칼럼 이사는 자동차 디자인에 있어 프로세스와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첫 부품 조립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자동차가 어떤 프로세스로 제작되는지 모두 알아야 한다&
2022-09-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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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움직임·분리·개인화 충족하는 공간” [헤럴드디자인포럼2022]
“자동차는 움직임과 분리, 개인화란 요소를 모두 만족하는 공간입니다. 자율주행(Autonomous), 연결(Connected), 전동화(Electric)로 요약되는 이른바 미래 ‘ACE’ 자동차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자동차 디자인 역시 크게 변화할 것입니다.” 포르쉐 전 UX디자이너이자 ‘자동차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저자인 박수레 작가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2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작가는 독일 포르쉐 본사에서 일하며 세계적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 내부를 고민했던 인물이다. 이날 박 작가는 ‘나만의 움직이는 공간 3.3제곱미터’라는 주제로 자동차 공간의 변화와 가치를 소개했다. 그는 “시대와 상황, 안전 기준 등에 따라 자동차의 크기가 달라져 왔지만, 외관 디자인 등을 다 걷어내고 나면 자동차 내부 공간은 3.3제곱미터,
2022-09-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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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들의 도전 정신 자극하고 혁신 이끌 기회 되길” [헤럴드디자인포럼2022]
“새로운 시대를 맞아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일은 디자이너에게 주어진 흥미로운 과제입니다. 이번 포럼이 디자이너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고, 디자인 혁신을 이끌어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2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박 장관은 이번 포럼에 대해 “디자인의 가치를 조명하고, 디자인으로 소통하는 아시아 최대 디자인 행사”라며 “포럼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인류의 문명과 함께 발전해온 디자인의 가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머무는 일상 속 모든 공간엔 디자인이 있다”며 “거리의 건물과 도로 위 자동차,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은 일상을 변주하고, 주변의 풍광을 바꾼다&rd
2022-09-27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