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들 칼 빼들었다” 연세·고려대, 미등록 의대생에 제적 예정 통보
내주 초까지 대부분 의대 복귀 신청 마감…“학사 유연화 더는 없다”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연세대와 고려대가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를 했다. 대상은 전체 재적인원의 30∼40%대로 추산된다. 차의과대도 미등록생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북대는 제적 방침을 이미 공지한 만큼 추가 통보는 없으나 학칙대로 한다는 입장이다. 이로써 지난 21일 40개 의대 중 가장 먼저 복귀 기한이 종료된 5개 의대 모두 미등록·미복학생에 대한 처분에 들어갔다. 24일 각 대학에 따르면 연세대(서울·미래캠퍼스)는 이날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했다. 고려대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 제적 예정 통지했고 25일 통보서를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연세대(서울)의 경우 총 881명 중 45.2%에 해당하는 398명이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가 갔을 것으로, 고려대는 30%가량이 제적 예정 통지 대상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
2025-03-24 21:46
-
강동구 대명초 앞 지름 20m 싱크홀…오토바이 탑승자 떨어져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24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지름 20m가량의 큰 싱크홀로, 왕복 6차선 가운데 4차선이 함몰 범위에 포함됐다. 오토바이 탑승자 1명이 싱크홀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함몰 직전 이곳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시는 오후 6시 32분께 강동구청, 서울시 동부도로사업소에 상황이 공유된 직후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땅 꺼짐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구조와 주변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싱크홀 규모가 커지고 있어 구조 과정에서 2차 사고도 우려되는 만큼 작업 시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5-03-24 21:10
-
‘트랙터 NO! 트럭 20대만 허용’에 전농 측 대응 방안이
경찰 “법원 결정 존중”…전농 측 “부당 결정에 유감”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법원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5일 예고한 트랙터 상경 시위를 24일 불허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서울경찰청의 집회 금지 통고에 맞서 전농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전농 트랙터의 서울 진입은 불허하되, 트럭은 20대만 진입을 허용했다. 또 트럭을 이용한 행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시간대를 제한하고, 경로 마지막 지점에 도착하는 즉시 행진을 종료하라고 명했다. 재판부는 “트랙터와 트럭을 이용한 시위·행진을 전면 허용할 경우 교통 소통과 질서 유지에 장애를 발생시키는 등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트랙터 상경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 트랙터 20대와 1t 트럭 50대를
2025-03-24 20:49
-
울주 산불 피해 404㏊·진화율 83%…사흘째 야간대응 체제로
내일 특별진화대 200명 편성, 불길 번진 대운산 정상 올라가 진화 집중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으면서 산림 당국이 세 번째 야간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지난 22일 낮 12시 12분께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4일 오후 7시 현재까지 55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해가 진 뒤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했으며, 밤새 민가 위주의 방어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몰 직후인 오후 6시 30분부터는 주간 진화 작업에 동원된 헬기 15대를 철수시켰다. 또 주간에 동원된 지상 진화 인력 2400여명 중 1000명가량을 인근 마을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불길이 확산하지 않도록 막을 계획이다. 이후 25일 오전 6시 30분 전후로 해가 뜨는 대로 헬기 15대를 다시 투입한다. 인력 2400여명도 오전 7시부터 재투입한다. 사흘째 주불을 잡지 못하고 있는 데는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울산기
2025-03-24 20:01
-
[속보] 강동구 대명초사거리 땅 꺼짐…“차량·오토바이 빠져” 신고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24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해 1명이 다쳤다. 당국은 이 싱크홀에 차 한 대와 오토바이 한 대가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싱크홀 발생 원인과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강동구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사거리 구간 양방향 전면 교통통제 중”이라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우회 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3-24 19:22
-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는 4월로?…‘이재명 2심 선고 후’ 전망
금주 여전히 가능하나 쉽지 않을수도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을 기각으로 매듭지으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언제 할 것인지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종결한 뒤 거의 매일 평의를 이어가고 있다. 헌재는 이날도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았다. 선고일 확정 뒤 실제 선고까지 2∼3일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윤 대통령 사건 선고는 빨라도 오는 27∼28일께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중순께를 점쳤던 법조계의 기존 예상과 달리 26일 법원에서 나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보다 늦어지게 된 셈이다. 사건의 세부 쟁점에 관해 재판관들이 이견을 보이면서 선고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27일 오전에는 헌법소원·위헌법률심판 등에 대해 매달 이뤄지는 헌재의 정기 선고가 예정돼 있다. 선고 목록
2025-03-24 19:00
-
법원, 전농 트랙터 서울 진입 불허…“트럭만 20대 허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법원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5일 예고한 트랙터 상경 시위를 24일 불허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에 맞서 전농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법원은 전농의 트랙터 서울 진입은 불허하되, 트럭은 20대만 진입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24 18:31
-
‘바람 세고 건조한 화요일’ 옵니다…이유는?
아침 5∼13도·낮 15∼26도…대부분 지역 낮 기온 20도 이상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유입…26∼27일 비 예보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건조하고 바람이 거센 날씨가 25일에도 이어지겠다. 대기질은 더 악화해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일본 남쪽 해상에 이동성고기압이 견고히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서풍이 강하게 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저기압과 고기압이 가까워지면 기압 경도력이 강해져 두 기압 사이에 부는 바람이 거세지는데, 저기압이 연달아 지나다 보니 바람이 강할 때가 약할 때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다. 24일 밤까지 강풍특보가 내려진 강원동해안·산지에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 나머지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내외 강풍이 불겠다. 이후 다소 잦아든 바람은 25일 오후부터 다시 거세지겠다.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도 재차 발령될 전망이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
2025-03-24 18:23
-
“투쟁은 의대 교수가, 실리는 학생이” 강원대 의대 교수가 던진 한 마디
“25학번 의대생 임상실습 시 지역 2차 병원 파견 고려” 제안도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을 향해 “투쟁은 교수가 할 테니 학생들은 이제는 돌아와 실리를 챙길 때”라는 의대 교수의 호소가 나왔다. 강석훈 강원대 의대 교수는 24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이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과대학 증원과 의학교육의 문제’를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현 상황은) 어른들이 책임을 져야 하지, 왜 무고한 학생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의대생들이 의학 교육의 공백을 겪으며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의대생들은 이제 막 배우고 성장해 나가야 하는 시기인데, 교육의 기회라는 가장 소중한 걸 걸고 일년을 보내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시간을 또 걸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이제는 의대생이 아닌 의대 교수들이 그 짐을 짊어지자는 것”이라고 발언 취지를 부연했다. 이날 포럼에서
2025-03-24 18:09
-
“잡히지 않는 불길”…영남 산불 나흘째 지속
의성 산불은 안동까지 확산…공중·지상 총력전에도 진화율 60∼70% 초속 15m 넘는 강풍에 헬기 투입 차질, 사태 장기화 우려 이재민 늘고 도로 곳곳 통제, 문화재도 위협 받아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영남지역을 덮친 대형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헬기와 지상 병력을 투입한 대규모 진화 작전에도 불길은 수그러들기는커녕 확산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나흘째 이어지는 경남 산청 산불은 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고 있다. 헬기 36대와 특수진화대, 소방, 군인 등 2341명이 투입해 불을 끄고 있지만 이날 오전 3시 기준 진화율은 68%이다. 일몰 전 큰불을 잡겠다는 목표로 총력전을 펼쳤지만 이날 오전 진화율이 65%였던 것에서 거의 진전이 없는 상태다. 산불은 하동군 옥종면으로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은 민가와 시설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사흘째 불이 이어지는 경북 의성군 안평면과 안계면의 산불 진화율도 오후
2025-03-24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