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비즈] 생성형 AI로 제조업 미래 선점하려면
생성형 AI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년간 많은 기업들이 기대했던 만큼 생성형 AI가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때 ‘현재 편향(Present Bias)’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인 효용을 과대평가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이 편향은 장기적인 계획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만든다. 과연 단기적 이득만으로 진정한 혁신을 이룰 수 있을까? 최근 맥킨지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양한 산업과 규모의 기업 중 65%가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작년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마케팅 분야에서 콘텐츠 생성과 통찰 도출을 도우며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생산 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생성형 AI는 공정 과정에서 효율성, 생산성,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 중 하나는 기계 유지·보수다. 생성형 AI 기반의 가상 유지·보수 어드바이저는 과거
2024-10-10 11:17
-
LG전자 3분기 최대 매출…영업익은 20% 감소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LG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조1769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해 작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75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9% 감소했다. 이는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 영향 및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앞서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수요회복 지연, 원재료비 인상, 해상운임 변동 속에서 LG전자는 사업방식과 사업모델 변화,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이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가전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방식의 변화는 가전 등
2024-10-08 11:43
-
[알림] ‘변혁의 순간, 기업의 선택’ 헤럴드기업포럼 2024
지금 전 세계는 AI(인공지능) 기술이 모든 산업에 깊숙이 뿌리내리는 변혁의 순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어떤 전략을 구사하고 사업 향방을 결정하는 지에 따라 혁신의 성패가 갈리게 됩니다. 헤럴드경제는 기업들의 다양한 고민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혁신 전략을 세우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올해 8회를 맞는 ‘헤럴드 기업포럼(HBF·Herald Business Forum) 2024’은 ‘변혁의 순간, 기업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10월 15일(화)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됩니다. 기조연설은 삼성호암상 최초로 여성 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인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가 맡았습니다. 이 교수는 AI의 판단 및 예측 과정을 이해하고 결과를 설명하는 ‘설명가능한 AI(Explainable AI)’ 분야 세계적 전문가로 꼽힙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최영상 삼성전자 SAIT 마스터가 반도체
2024-10-02 11:41
-
구자균 회장 “전력 수요 급증, LS일렉 최고 기회”
LS일렉트릭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타워에서 ‘LS일렉트릭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통합 브랜드 ‘Beyond X’를 공개했다. 구자균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AI, 디지털기술 발전과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현재 글로벌 전력·자동화 산업은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며 “LS일렉트릭은 미국을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전기차,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초 슈퍼 사이클’이 도래한 지금 지난 50년을 통틀어 최대,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으로 글로벌 일렉트릭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전력, 자동화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LS일렉트릭은 내달 런칭되는 미래 100년 글로벌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2024-10-02 11:34
-
야스쿠니 참배 않는 ‘온건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선출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이시바 시게루(67)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1일 총리로 선출됐다. 이시바 신임 총리는 이날 오후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 지명 선거에서 각각 과반 표를 얻어 총리직에 올랐다. 1885년 내각제 도입 후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 이후 제102대 총리다. 이시바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새 내각을 정식으로 띄운다. 그는 새 내각을 측근 의원과 무파벌 인사로 구성했다. 자신을 포함해 내정된 각료 20명 중 12명이 기존 파벌에 속하지 않았던 무파벌인사다. 또 각료 내정자 중 13명이 이전에 각료를 지낸 경험이 없는 인물들이다. 이는 중의원 조기 해산과 총선거를 앞두고 자민당이 과거 정치자금 문제와 결별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쇄신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무상에 총재 선거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이와야 다케시 전 방위상을, 방위상에는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을 각각 기용하기로 했다. 정부
2024-10-01 16:02
-
“삼겹살보다 더 비싸” 카트에 담은 깻잎, 한장에 100원이라니…[푸드360]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2707원 〈 3533원” 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각각 삼겹살(품목명: 돼지)과 깻잎(소매)을 검색했을 때 100g 당 평균 가격이다. 100g 기준으로 보면 삼겹살보다 깻잎이 더 비싸다. 삼겹살을 깻잎에 싸먹는 것이 아닌, 깻잎을 삼겹살에 싸먹는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폭염과 집중호우 영향으로 깻잎 가격이 급등하며 ‘金깻잎’이 됐다. 서울 한 슈퍼마켓에서 30장 들은 금산 추부깻잎 가격은 2980원이다. 사실상 장당 100원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깻잎(상품) 100g당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하순 3514원으로 2개월 전보다 약 1000원 올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0원가량(13%) 상승했다. 마트의 경우 지난달 하순 깻잎 평균 가격은 4000원이 넘었다. 9월 한 달 평균 깻잎 가격은 3436원으로 KAMIS에서 월간 가격을 조회할 수
2024-10-01 15:45
-
美 국방장관, 이스라엘 ‘레바논 지상전’ 개시 전폭적 지지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전 개시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남긴 글에서 “오늘 갈란트 장관과 안보 상황 및 이스라엘의 작전에 대해 협의했다”며 “나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방어권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대해 (지난해) 10월 7일에 했던 것과 같은 공격을 할 수 없도록 국경을 따라 공격 인프라를 해체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또 “나는 민간인이 국경 양쪽의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외교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미국은 이란과 이란이 지원하는 테러 조직의 위협에 맞서 미국인, 파트너,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어떤 행위자도 긴장을 악용하거나 분쟁을 확대할 수 없게 하겠
2024-10-01 14:46
-
온도 오르면 전기 차단…LG화학 ‘퓨즈 기능’ 열폭주 억제 신소재 개발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LG화학이 퓨즈처럼 일정 온도에서 전기를 차단해 전기차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열폭주 억제 신소재를 찾았다. LG화학은 1일 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 연구팀이 열폭주를 억제하는 온도 반응성 ‘안전성 강화 기능층(Safety Reinforced Layer, 이하 열폭주 억제 소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배터리공학과 이민아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소재 해석을 진행했고, 안전성 검증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참여했다. LG화학은 이번 연구 성과를 세계 최상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9월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LG화학이 개발한 열폭주 억제 소재는 온도에 따라 전기 저항이 변하는 복합 물질로, 온도가 오르는 초기 단계에서 전기 흐름을 차단하는 ‘퓨즈’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열폭주 억제 소재를 배터리의 양극층과 집전체(전자의 통
2024-10-01 14:03
-
“한국만 거꾸로 가는 밸류업” 인도·대만·일본은 달랐다 [비즈360]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한국보다 주가지수 상승률이 높은 인도, 대만, 일본 등이 개인투자 유도 및 자율 시장 강화 등에 힘입은 반면, 국내는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각종 지배구조 규제를 강화해 글로벌 흐름과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아시아 각국 지배구조와 주가지수 상관관계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배구조와 주가지수 상승률 순위가 일치하지 않으며, 주가지수 상승은 경제·기업여건과 인센티브를 통한 구조 개혁, 기관 및 개인투자자의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정책 등이 결합돼 도출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팬데믹 시점인 2020년 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한국의 주가지수 상승률은 25%로 5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보다 앞선 인도(1위), 대만(2위), 일본(3위) 등은 규제와는 거리가 멀었다. 실제 인도는 높은 경제성장률 뿐 아니라 최근 3년간 5000만 개 이상의 주식계좌가 신설되는 등 대면활동이 제한된 팬데
2024-10-01 12:39
-
라인야후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 단기적 곤란”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일본 정부로부터 정보 유출 문제로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곤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지난 7월 1일 이후 약 3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총무성에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라인야후는 이 보고서에서 총무성이 지시한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와 관련해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이 회사(A홀딩스) 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뢰했다”면서 “다만 현재 양사 간 단기적 자본 이동에는 곤란이 따른다고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인야후는 지금까지 경위를 바탕으로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이번 보고서에서도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완료 목표 시한을 명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2024-10-01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