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집어삼킨 200년만 최악의 폭우…전국서 1500여명 대피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역대급 최악의 폭우로 경상북도 등 7개 시도에서 15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19~21일 남해안과 서해안에는 시간당 100㎜ 내외, 남부지방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경상권해안과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500㎜ 이상, 남부지방과 제주도, 충청권, 강원영동에는 200~300㎜ 내외의 매우 많은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비로 경남 창원은 일강수량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 모두 기록을 새로 세웠다. 21일 하루 동안 397.7㎜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2009년 7월 268.0㎜의 기존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양이다. 또 1시간 동안 104.9㎜의 비가 내려 2009년 7월(102.0㎜) 기준을 깼다. 이는 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다. 9월 일강수량 최고치 기록도 바뀌었다. 충남 서산에 20일 하루동안 221.8㎜의 비가 내려 1999년 9월 기록(180.3㎜
2024-09-22 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