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과 관련해 유감으로 표하고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신을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에게 전달했다.

한 장관은 지난 6일 서신에서 “리퍼트 대사의 피습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국민들 또한 더욱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국방부가 8일 밝혔다.

한 장관은 이어 “한미동맹은 숱한 시련과 역경 속에서 더욱 단단해졌다”며 “앞으로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속한 시일 내에 장관님과 직접 만나 한미동맹 지역안보 세계안보에 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과 카터 장관은 오는 5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처음으로 만나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 장관은 지난 5일 리퍼트 대사 피습 직후 외교채널을 통해 카터 장관측에 “리퍼트 대사 피습과 관련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빠른 시일 내에 쾌유되고 사건진상이 철저히 파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 부처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