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경북 영양군은 국립생태원 습지센터에서는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습지보호지역 주민역량강화사업'을 2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습지보호지역 주민역량강화사업은 지역공동체가 습지보전활동에 참여함과 동시에 습지의 현명한 이용과 인식증진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포산리 마을은 33번째 국가습지로 지정된 장구메기습지가 있는 마을로, 포산리주민들은 '영양장구메기습지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올해 추진되는 주민역량강화사업의 주요 특징은 주민들이 실질적 사업수행의 주체되어 지급된 사업비로 직접 계획수립, 집행, 정산, 보고까지 수행한다는 점이다.이번 사업으로 지역협의체에서는 '영양군 장애인보호작업장'직원들을 초대해 고추죽 시식, 마을탐방, 생태체험을 함께 진행했다.영양군 장애인보호작업장 직원들을 초대한 것에 대해서는 사회적 약자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 동참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남은 사업비로 마을 지도가 새겨진 손수건 제작과 마을의 역사문화를 담은 리플렛을 제작했다.영양군에서는 장구메기습지의 훼손지를 복원하고 주변 생태자원과 연계해 생태관광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영양장구메기습지 지역협의체 관계자는 "실질적 도움이되는 교육을 진행해 준 국립생태원 사업에 만족하며 영양군의 군정방침에도 적극 협력해 장구메기습지를 보전하고 마을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